어제와 오늘
한국 최초의 ‘신문방송학과’로 1965년 탄생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는 한국 언론과 미디어 발전의 중심이 되어 왔다. 우리나라 대학들 중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혁신적으로 미디어 생태계 지각변동을 반영하는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산업현장과의 연결고리 또한 강화하고 있다.
창과 후 정경대학에 속해 있다가 2002년 ‘언론학부’라는 이름으로 독립하였으며, 2010년에 ‘미디어학부’로 확대 개편되었다. 2011년 최첨단 미디어 교육 센터인 미디어관 개관과 함께 또 한 번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18명의 전임교수, 2명의 겸임교수, 2명의 초빙교수가 재직 중이다. 재학중인 학생수는 750여명에 이른다.
미디어학부는 지금까지 4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 중 언론·방송인이 400명을 훌쩍 넘고, 교수도 100명을 넘는 등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어느 분야를 가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선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현직 언론·방송인 중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출신이 가장 많다는 것만 봐도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바로 미디어학부(구 신문방송학과) 94학번 선배다. 미디어학부는 선후배 간의 관계가 학과, 학회, 소모임 등으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에게 언제든지 조언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