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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대학 언론고시반 KUMA, 선배와의 대화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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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5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 언론고시반 KUMA가 ‘선배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9월 11일 고려대학교 미디어관에서 열렸으며, 교수 및 재학생들과 언론계에 진출한 졸업생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언론 입사 과정과 기자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에는 박재영 교수와 박아란 교수를 비롯해 권민규 SBS 기자, 신정원 TV조선 기자, 심성아 아시아경제 기자, 이민준 조선일보 기자, 임경진 주간동아 기자 등 KUMA 출신 현직 언론인 5명이 참석했다.

대화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기자들은 입사 전후의 경험과 어려움, 또 기자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민준 기자는 “합격에 가까워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을 꾸며내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풀어내는 것”이라고 말하며 언론사 입사 준비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심성아 기자는 “저는 반전매력을 주기 위해서 북한산을 한 시간 내에 오른다고 체력적인 면을 어필했다”라며 본인의 면접 시험에서의 경험담을 전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입사 준비 전략, 시험 준비의 구체적 방법, 언론사별 특징, 그리고 기자 생활의 보람과 어려움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고, 선배 기자들은 현실적인 경험을 토대로 답변을 아끼지 않았다. “면접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질문이 무엇이었냐”고 묻는 학생의 질문에 신정원 기자는 “호기심이 많냐는 질문에 긍정했다가 그렇다면 오늘 쓰고 싶은 기사도 있냐고 물어보셨다”라며 자기소개서에 적은 본인의 강점을 뒷받침해줄 대답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기자들은 언론고시 준비생들을 위해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임경진 기자는 “개인적으로 필기 전형의 벽이 높다고 느꼈었다”라고 언급하며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필기에 정해진 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번 행사에는 교수와 기자, 대학생 등 약 25명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언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특히 현직 기자와 학생 간 활발한 교류는 기자라는 직업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학생들이 좋은 언론인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